기독교적 사색

사순절의 의미와 교훈

백전불태 2013. 2. 17. 18:51

수십년간 교회를 다니면서도 머리속에 남아 있는 기독교에 대한 지식시 매우 부족하는 것을 늘 느끼면서 살아간다. 아마 삶에 절실함으로 다가오지 않고 주일에만 잠시 교회를 다니기때문일 것이다

 

요즘 사순절 기간이라고 해서 사순절이 무엇인가를 알아보고자 했는데 은혜롭게도 주보에 실려 있다

 

지난주 수요일(2.13.)부터 교회력으로 사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순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46일 정인 참회의 수요일(재의 수요일 / 2월13일)에서부터 시작하여 종려주일을 거쳐 부활주일전야까지 40일간을 말합니다

 

이 기간에 있는 일요일 6일을 제외하면 꼭 40일이 되기 때문에 사순절이라합니다.  그래서 올해는 2.13.~3.30까지 사순절입니다 . 3.31.이 부활절입니다. 원래 사순절이라는 절기는 영어로 렌트(Lent)인데 그 어원은 앵글로색슨 족의 봄을 뜻하는 단어인  렝텐(Lencten)으로  곧 모든 생명이 노래하는 계절인  봄에 예수님의 고난과 대속으로 죽음을 다시 생각하라는 이의입니다  그래서 우리 기독교인은 이 절기를 시작하면서  회개와 그리스도에게 재 헌신을 다짐하는 기회를 가짐으로 그리스도의  고난에 대한 동참과 의미를 깨닫게 되고 성도로서의 경건생활 훈련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40일은 성경에서 많은 의미를 줍니다. 광야에서의 40일간의 예수님의 금식, 모세도  40일간의  시내산에서 금식기도 한 후 언약의  두 돌 판을 받았고  노아홍수 때 비가 내린 기간도  40일이었으며  엘리야 선지자는 40일을 걸어  하나님이  산 호렙에 이르렀습니다.  하나님께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훈련시킨  기간  또한 40년이었습니다.  무덤 속에서 40시간  계신 예수님,  부활에서 승천까지의  40일이었습니다.

결국 그 기간은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하고 예수님을 닮아가는 시간입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버리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기간입니다.  십자가 이후에는 찬란한 부활을 맞이하듯  영혼의 맑은 날을  준비하는 기간입니다.

 

내일부터 새벽기도회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  기간 동안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며  새로워지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은혜롭게 보내는 것  또한  의미 있는 사순절을  보내는 일이라 생각이 됩니다

 

이상은 담임 목사 김태식님의 말씀이었습니다

'기독교적 사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주순복음 교회에서 첫 예배  (0) 2014.01.26
내가 새벽을 깨우리라  (0) 2013.02.17
위대한 고백  (0) 2012.09.02
오늘은 부활절입니다   (0) 2012.04.08
하버드 도서관 낙서  (0) 2011.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