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로 가는 길은 요원한가? ㅋ
오늘은 2월 1일로 창공대 GC를 다녀왔다. 신축년 들어 2번째 누렇게 드러누운 필드를 누비며 라운딩을 즐긴다.
지난 1월 20일에는 골프 좀하는 사람들이라면 군 골프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구룡대CC에서 올해 첫 라운딩하여
무척 기뻤다. 오늘 운동을 나가전에 많이 설레였고, 겨울 골프운동이 쉽지 않지만 잘하고 싶었다. 그래서 T박스에 들어서서 무리한 욕심과 몸 동작으로 드라이브의 샷에 힘이 들어가 자주 OB가 난다.
평소 멀리건을 쓰지 않다는 것이 대원칙음에도 캐디와 동반자들의 선심에 멀리건을 못 이기는 척하며 평생 쓸 멀리건을 오늘 라딩간 다 써버린 느낌으로 라운딩을 마쳤다. ㅋ
첫 라운딩때 계룡산이 내려다보이는 구룡의 롱홀에서 버디는 참 기쁨을 안겨 주었고, 올해 좋은 기운을 많이 가져다 줄것이다는 희망이 들었다. 그래서 동반자와 캐디, CC와 주변 자연환경이 더욱 아름답고 마음에 들었다. 기회가 되면 자주 라운딩을 나와서 즐기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첫 라운딩때도 녹다만 눈들이 페어웨이의 여기 저기에 산재해 있었지만 기상이 봄날 같이 포근해 라운딩 기분을 업시켜주었는데 오늘 라운딩간에도 겨울철 답지 않은 따뜻한 봄날 같은 기상과 새벽에 내린 비로 촉촉히 젖는 그라운드가 운동하기 참 좋았다.
오늘 4시49분에 절저로 눈이 떠지고 몸이 갑분해지는 것이 라운딩에서 대한 설레임이 있었다. 새벽에 자가용을 몰아 계룡산 자락으로 돌아가는 어둠을 도로를 가로 가르며 GC로 달려 가며 좋은 기운을 살려 언더파를 치자고 다짐해본다.
창공대 GC는 계룡과 구룡과 다르게 개인이 직접 카트를 끌고 캐디없이 스스로 거리를 판단하고 라이를 읽으며 골프클럽을 챙겨서 샷을 하는 셀프운동으로 기초체력과 기본바탕의 실력이 받쳐 주지 않으면 아주 힘들고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이 많이 떨어져 좋은 성적을 내기가 쉽지는 않다.
그리고 눈으로 볼때는 쉬어 보이는 홀코스지만 언덕위에 포대 그린이 위치하고 많은 편이라 거리 판단이나 클럽 선택이 10미터 정도가 차이나므로 늘 긴장감을 갖고 신중한 샷을 해야한다. 그러나 현실에서 늘 변수가 많고 생각처럼 되지 않는다는 사실의 교훈을 되새겨야하는 하루였다.
비교적 드라이브는 거리도 나고 방향도 좋아 괜찮은 편이었는데 세칸 샷이 빈번히 슬라이스가 나는 바람에 영~ 버디 찬스를 놓치고 보기로 이어지는 성적이 한심해진다. 겨우 보기 플레이로 게임을 방어하며 점심시간에 임박하여 게임을 마치고 그린하우스에서 간단히 육개장으로 허기를 달래며 아쉬운 라운딩을 끝냈다.
오늘 라운딩을 반성을 해보면 싱글에도 못미치는 어쳐구니 없는 실력으로 언더를 꿈꾸다니 ㅎㅎㅎ
그럼에도 오늘의 실패한 라운딩의 교훈 삼아 평소 맹훈과 라운딩시마다 기필코 언더를 달성의 도전 의지를 불태운다.
죽는날까지 언덕 파에 도전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