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이 존중되고 이해되는 사회
척 스윈돌 목사는 특성(Standing out)이라는 책에서 '다양성과 창의성이 어떻게 억압되는가?'를 설명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예화를 사용했습니다
'어느 동물학교 회의에서 이사회를 한 결과 옆으로 다가올 미래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모두에게 새로운 능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그래서 새로운 학과목이 선정되었는데 달리기, 등반, 수영, 날기가 그것이었다.
오리는 선생보다도 수영을 잘했지만 날기에서는 겨우 낙제점을 면했고 달리기에서는 불합격점을 받았다., 그래서 종일토록 달리기 연습을 하다가 물갈퀴가 다 빠져서 나중에서는 수영도 제대로 못하게 되었다
토끼는 달리기에서는 최고점수를 받았으나 날기와 수영을 못한 탓에 평균 점수가 밑바닥을 기었다. 그래서 대중 앞에 나서면 부끄러워 코가 빨개지게 되었다.
다람쥐는 달리기와 등반에서 탁월한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수영은 젬병이었고 날기에서는 나무가 있을때에는 힘을 썼으나 나무가 없는 곳에서는 실력을 발휘할 수가 없었다.
독수리는 날기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으나 물을 두려워했고 달리기에서는 뒤뚱거리다가 넘어지기가 일쑤여서 웃음을 자아내곤 했다. 이렇게 한 학기를 보내고 나자 동물들은 스트레스를 받은 나머지 없는 곳에서는 신경쇠약에 걸리게 되었다.
이야기는 오늘날 경쟁사회의 단면과 학교교육의 맹점을 잘 지적해줍니다. 모든 것을 잘 하는 것은 이상적이긴 하지만 인간은 모두 수퍼스타가 될 수 없습니다. 각자가 잘하는 것은 소중하게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장점을 칭찬해주는 풍토가 필요합니다
자운교회 담임목사 이호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