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유래(마고 신선전 상전벽해)
가끔 반복해서 읽어 본다면 오래동안 기억하며 지혜롭게 활용이 가능할 것임
1. 관포지교(管鮑之交) [대롱 관/절인 생선 포/어조사 지/사귈 교]
☞친구 사이의 매우 다정하고 허물없는 교제.
[출전, 유래][‘사기’의 ‘관안열전’에 나오는 말로, 제나라의 관중(管仲)이 포숙(鮑叔)과 함께 장사할 때 이익을 많이 가져도 포숙이 나를 욕심이 많다고 여기지 않았고, 일을 도모하다가 곤궁해져도 어리석다 여기지 않았으며, 세 번 벼슬을 하였다가 세 번 쫓겨나도 못났다고 하지 않았고, 세 번 싸움에 세 번 도망갔으나 포숙은 관중을 겁쟁이라 여기지 않았다. 관중이 말하기를 ‘나를 낳아 주신 분은 부모이지만 나를 알아 준 사람은 포숙이다.’라고 했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2. 교언영색(巧言令色) [교묘할 교/말씀 언/좋을 령/빛 색]
☞교묘한 말과 억지로 꾸민 얼굴 빛. 겉치레만 할 뿐 성실하지 못한 태도.
[출전, 유래][‘논어’의 ‘학이편’에 나오는 말로, “교묘한 말과 아첨하는 얼굴을 하는 사람은 착한 사람이 적다.”는 뜻이다. 즉, 말을 그럴 듯하게 꾸며대거나 남의 비위를 잘 맞추는 사람, 생글생글 웃으며 남에게 잘 보이려는 사람 치고 마음씨가 착하고 진실된 사람은 적다는 뜻에서 유래함.]
3. 구우일모(九牛一毛) [아홉 구/소 우/한 일/터럭 모]
☞아홉 마리의 소중에 하나의 털. 많은 것 가운데 극히 미미한 하나.
[출전, 유래][‘한서’의 ‘사마천’에 나오는 말로, ‘사마천’이 ‘한무제’에게 ‘궁형-남자의 성기를 자르는 형벌)을 받고 자살을 생각하다가 지금 만약 자살로 끝맺는다면 “가령 내가 법에 복종하여 죽임을 당할지라도 마치 아홉 마리의 소중에 하나의 털이 없어지는 것과 같다.”라고 하였다는 말에서 유래함.]
4. 근묵자흑(近墨者黑) [가까울 근/먹 묵/놈 자/검을 흑]
☞먹을 가까이 하면 검은 빛이 된다. 사람은 늘 가까이 하는 사람에 따라 영향을 받아서 변하므로 조심하라.
[출전, 유래][‘묵자’에 “근묵자흑(近墨者黑)이요, 근주자적(近朱者赤)이라.-먹을 가까이 하면 검은 빛이 되고, 붉은 빛을 가까이 하면 반드시 붉게 된다.”라고 나온 말에서 유래함.]
5. 등용문(登龍門) [오를 등/용 룡/문 문]
☞용문에 오르다. 입신출세의 관문. 또는 출세의 계기를 잡다.
[출전, 유래][‘후한서’의 ‘이응전’에 나오는 말로 ‘오사(五邪)’의 환관이 포학을 자행하기 시작했을 때, 소위 '당고의 화'라는 대규모적인 탄압을 불러일으키게 되는데, 이 항쟁의 선봉장 이응의 명성이 더욱 높아져 태학의 청년 학생들은 그를 가리켜 '천하의 모범은 이원례'라 일컬었거니 와 신진 관료사인들도 그와 친분을 갖거나 추천을 받는 것을 대단한 명예로 삼아 이것을 '등용문'이라 칭했다는 데에서 유래함.]
6. 마이동풍(馬耳東風) [말 마/귀 이/동녘 동/바람 풍]
☞말 귀에 봄바람이다. 남의 말에 잘 귀를 기울이지 않고 그냥 흘려버리거나 알아듣지 못하는 것. 또는 어리석고 둔하여 남의 말을 알아듣지도 못하고 사리를 깨쳐 알지도 못한다.
[출전, 유래][‘이태백집’에 나오는 말로, 왕거일이 ‘쓸쓸한 밤 홀로 술을 마시며 회포에 잠긴다.’라는 자신의 불우한 처지를 읊은 시를, 이백이 ‘왕거일의 한야독작유회에 답한다.’에“세상 사람들은 이것을 들으면 모두 머리를 흔들 것이네. 마치 동풍이 말의 귀를 스치는 것 같이.”라는 시구(詩句)로 답했다는 대서 유래함.]
7. 백년하청(百年河淸) [일백 백/해 년/강 하/맑을 청]
☞백년에 한 번 황하의 물이 맑아진다. 아무리 기다려도 일이 이루어질 가망이 없음.
[출전, 유래][‘춘추좌씨전’에 나오는 말로, 초나라의 자양이 정나라를 공격 하였을 때 자사가 “주나라의 시에 이것이 있어 말하기를 황하의 물이 맑아지기를 기다린다면 사람의 수명이 얼마나 되겠는가?”라는 데에서 유래하였는데 그 후에 결국 초나라와 정나라는 화친을 하였다.]
8. 사석위호(射石爲虎) [쏠 사/돌 석/할 위/호랑이 호]
☞돌을 범인 줄 알고 쏘았더니 돌에 화살이 꽂혔다. 성심을 다하면 아니 될 일도 이룰 수 있다.
[출전, 유래][‘사기’의 ‘이장군열전(李將軍列傳)’에 나오는 말로,이광이 명산(冥山)으로 사냥하러 갔다가 풀숲 속에 호랑이가 자고 있는 것을 보고 화살을 쏘아 맞혔는데 호랑이는 꼼짝도 하지 않는 것이었다. 가까이 가 보니 그가 맞힌 것은 화살이 깊이 박혀 있는 호랑이처럼 생긴 돌이었다. 다시 화살을 쏘았으나 이번에는 화살이 퉁겨져 나왔다. 정신을 집중하지 않은 것이었다. 쏜 화살이 돌에 박힐 정도로 정신을 한 곳에 집중하여 일하면 이루어낼 수 있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9. 상전벽해(桑田碧海) [뽕나무 상/밭 전/푸르를 벽/바다 해]
☞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가 되었다. 세상이 몰라 볼 정도로 바뀐 것.
[출전, 유래][‘신선전’에 나오는 말로, 마고가 왕방평에게 일러 말하기를 “스스로 모신 이래로 동해가 세 번 뽕나무 밭으로 변하는 것을 보았는데 이번에 봉래에 이르니 물이 곧 갈 때 보다 얕아져 대략 반쯤이었습니다. 다시 언덕이 되려는 것입니까?” 왕방평이 말하기를 “동해가 다시 흙먼지를 일으킬 뿐이다.”라고 하였다는 데에서 유래함.]
상전벽해가 널리 쓰이게 된 것은 당나라의 시인 유정지가 흰머리를 슬퍼하는 노인을 대신해서 지은 시라의 의미의 대비백두옹이라는 시에서 노래하였던 데에서 비롯된다
낙양성 동쪽 복숭아꽃 , 오얏꽃
날아오며 날아가며 누구의 집에 지는 고
낙양의 어린소녀는 제 얼굴이 아까운지
가다가 어린 소녀가 길에 한숨짓는 모습을 보니
올해의 꽃이 지며 얼굴은 더욱 늙으리라
내년에 피는 꽃은 또 누가 보려는가
뽕나무밭도 푸른 바다가 된다는 것은 정말 옳은 말이다
10. 송양지인(宋襄之仁) [나라 송/도울 양/어조사 지/어질 인]
☞송나라 양공의 어짐. 어리석은 동정. 착하기만 하여 ‘쓸데없는 아량을 베풂’을 이르는 말.
[출전, 유래][중국 춘추 시대 송나라 양공(襄公)이 쓸데없이 어진 체하다가 싸움에 패하였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11. 양두구육(羊頭狗肉) [양 양/머리 두/개 구/고기 육]
☞양 머리를 걸어놓고 개고기를 판다. 겉은 훌륭해 보이나 속은 그렇지 못한 것.
[출전, 유래][‘안자춘추’에 나오는 말로, 제나라 영공이 “궁 밖에서 남장하는 여인들을 처벌하라.”는 금령(禁令)을 내리게 했으나 그 유행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다. 영공이 안영에게 그 까닭을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전하께서는 궁중의 여인들에게는 남장을 허용하시면서 궁 밖의 여인들에게는 금령을 내렸습니다. 하오면 이는 '밖에는 양 머리를 걸어 놓고 안에서는 개고기를 파는 것'과 같습니다.”라고 한데서 유래함.]
12. 어부지리(漁父之利) [고기잡을 어 / 아비 부 / 어조사 지 / 이로울 리]
☞어부의 이익. 당사자가 아닌 제삼자가 이득을 보는 경우. 둘이 다투고 있는 사이에 엉뚱한 사람이 이익을 얻게 됨, 또는 그 이익.
[출전, 유래][‘전국책(戰國策)’에 나오는 말로, 도요새와 조개가 싸우고 있는 사이에 어부가 쉽게 둘을 다 잡았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13.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 [힘 력/뽑을 발/뫼 산/기운 기/덮을 개/세상 세]
☞힘은 산을 뽑을 만하고 기운은 세상을 덮을 만함, 영웅의 기개를 뜻함.
[출전, 유래][‘사기’의 ‘항우본기(項羽本紀)’에 나오는 말로, 초패왕(楚王) 항우(項羽)의 빼어난 힘과 기개를 표현한 말.]
14.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 [다섯 오/열 십/걸음 보/일백 백/걸음 보]
☞오십보 도망한 자가 백보 도망한 자를 비웃는다. 조금 낫고 못한 차이는 있지만 본질은 같은 것.
[출전, 유래][‘맹자’의 ‘양혜왕상편(梁惠王上篇)’에 나오는 말로, 싸움에서, 오십 보를 달아난 자가 백 보를 달아난 자를 보고 비웃더라도, 달아나기는 매일반이라고 한 맹자의 말에서 유래함.]
15. 오월동주(吳越同舟) [나라 오/나라 월/같을 동/배 주]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한 배에 타고 있다. 서로 적의(敵意)를 품은 사람끼리 한자리나 같은 처지에 있게 된 경우, 또는 서로 미워하면서도 공통의 어려움이나 이해에 대해서는 협력하는 경우를 비유하는 말.
[출전, 유래][‘손자(孫子)’의 ‘구지편(九地篇)’에 나오는 말로, 원수 사이인 오나라 군사와 월나라 군사가 같은 배를 타게 되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16. 와신상담(臥薪嘗膽) [누울 와/섶 신/맛볼 상/쓸개 담]
☞섶에 누워 자고 쓸개를 맛본다. 원수를 갚거나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괴로움을 참고 견딤’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출전, 유래][‘사기’의 ‘월세가(越世家)’와 ‘십팔사략’에 나오는 말로, 일부러 섶나무 위에서 자고, 쓰디쓴 곰쓸개를 핥으며 패전의 굴욕을 되새겼다는, 중국 춘추 시대의 오왕(吳王) 부차(夫差)와 월왕(越王) 구천(句踐)의 고사에서 유래함.]
17. 읍참마속(泣斬馬謖) [울 읍/벨 참/말 마/일어날 속]
☞눈물을 흘리면서 마속을 베었다.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사랑하는 신하를 법으로 처벌한다. 대의명분을 위해 자기측근을 희생시킨다는 말.
[출전, 유래][‘삼국지’의 ‘마속전(馬謖傳)’에 나오는 말로, 중국 촉나라의 제갈량(諸葛亮)이 군령을 어긴 마속을, 눈물을 흘리면서 목을 베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18. 조삼모사(朝三暮四) [아침 조/석 삼/저물 모/넉 사]
☞도토리를 아침에는 세 개 저녁에는 네 개 준다.
① ‘눈앞에 보이는 차이만 알고 결과가 같은 것을 모르는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② ‘간사한 꾀로 남을 속이고 농락하는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출전, 유래][장자(莊子)의 우화로, 어떤 원숭이 기르는 사람이 원숭이에게 상수리를 주되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씩을 주겠다고 하니 원숭이들이 성을 내므로, 말을 바꾸어 아침에 네 개 저녁에 세 개를 준다고 하니 좋아하더라는 이야기에서 유래함.]
19. 지록위마(指鹿爲馬) [가리킬 지/사슴 록/할 위/말 마]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한다.
① ‘윗사람을 농락하여 권세를 마음대로 휘두르는 짓’을 이르는 말.
② 모순된 것을 우겨서 다른 사람을 속이려는 짓.
[출전, 유래][옛날 중국 진(秦)나라 때 조고(趙高)라는 간신이 있어, 황제 호해(胡亥)에게 사슴을 바치며 말이라고 강변했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20. 창해일속(滄海一粟) [큰바다 창/바다 해/한 일/좁쌀 속]
☞넓은 바다에 좁쌀알 하나. 광대하고 드넓은 속에 들어 있는 보잘 것 없이 미미한 존재.
[출전, 유래][‘소동파(蘇東坡)’의 ‘적벽부(赤壁賦)’에 나오는 말로, 소동파가 벗과 함께 적벽을 유람할 때 주변 풍광이 마치 선경(仙境)과도 같음을 보고 읊조리던 시에서 유래함.]
21. 천고마비(天高馬肥) [하늘 천/높을 고/말 마/살찔 비]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 하늘이 맑고 먹을 것이 풍성한 가을철.
[출전, 유래][‘한사(漢書)’에 나오는 말로, 흉노족이 사는 곳은 중국의 북쪽에 위치해 있는데 광활한 초원에서 봄부터 여름까지 풀을 먹은 말은 가을에 토실토실하게 살이 찐다. 겨울이 되면 그들은 식량을 찾아 살찐 말을 타고 변방을 쳐들어 와 곡식이며 가축을 노략질해 갔다는 데서 유래함.]
22. 천리안(千里眼) [일천 천/거리 리/눈 안]
☞먼 곳의 것을 볼 수 있는 안력(眼力). 사물을 꿰뚫어 보는 힘.
[출전, 유래][‘북위(北魏)’의 양일(楊逸)이라는 젊은이가 29세의 나이에 하남성 황천의 군수로 부임하게 되었는데, 그는 백성들을 위해 충심으로 봉사해서 사람들을 기쁘게 했다는 데서 유래함.]
23. 천의무봉(天衣無縫) [하늘 천/옷 의/없을 무/솔기 봉]
☞하늘의 선녀들의 옷은 꿰맨 자국이 없다. 시나 글 등이 꾸밈없이 자연스럽게 잘된 것.
[출전, 유래][‘영괴록’에 나오는 말로, 태원에 사는 곽한(郭翰)이라는 사람이 시문과 서예에 능한 청년이었다는 데서 유래함.]
2012. 2. 5.(일) 다음 지식에서 퍼옴(감사의 댓글을 남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