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은 지극히 약하지만 힘으로 위협할 수 없고, 지극히 어리석지만 지혜로 속일 수 없는 것이지. 백성의 마음을 얻으면 백성은 복종하지만, 마음을 얻지 못하면 백성은 임금을 버릴 수도 있다"
操存省察兩加功 조존과 성찰 두 곳에 온통 공을 들여서
不負聖賢黃卷中 책 속에 담긴 성현의 말씀 저버리지 않았네.
三十年來勤苦業 삼십 년 긴 세월 고난 속에 쌓아 놓은 사업
松亭一醉竟成空 송현방 정자 한 잔 술에 그만 허사가 되었네.
자조(自嘲)
- 정도전(鄭道傳) -
操存省察兩加功 (조존성찰량가공)
不負聖賢黃卷中 (불부성현황권중)
三十年來勤苦業 (삼십년래근고업)
松亭一醉竟成空 (송정일취경성공)
조심하고 조심하여 공력을 다해 살면서
책속에 담긴 성현의 말씀 저버리지 않았네.
삼십년 긴 세월 고난속에 쌓아 놓은 사업
송현방 정자 한잔 술에 그만 허사가 되었네.
조선시대 왕자의난 당시 이방원에게
살해직전 남은과 심효생앞에서 읊은시
*삼봉(三峰)이 56세 때인 1398년 8월 송현(松峴)현제의 안국동(安國洞)친구(親舊)집에서 주안상(酒案床)을 차려 놓고 담소(談笑)를 나누든 중 방원(芳遠)의 기습(奇襲)을 받아 죽기 직전에 남긴 절명시(絶命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