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개그맨 중에 최고의 인기를 끄는 사람은 아마도 김병만 씨가 아닌가 합니다. KBS 개그콘서트의 ‘달인’이라는 코너를 통해 ‘몸 개그’의 진수를 연기함으로써 그 자신이 달인임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TV를 통해 김병만 씨의 개그를 보노라면 아마추어가 저 정도의 기술을 터득하기까지 얼마나 연습을 하며 고생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때로는 안쓰럽고, 때로는 조마조마하고(다칠까 봐), 때로는 감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한마디로 참 잘합니다. 159㎝가 채 되지 않는 단신의 김병만 씨는 그것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누구보다도 크게 발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그 프로가 아니면서도 역시 ‘달인’을 다루는 TV 프로가 있습니다. ‘생활의 달인’이 바로 그것이지요. 아마 여러분도 많이 보시리라 믿습니다. 저 역시 그 프로그램을 무척 즐깁니다. 재미있으면서도 교훈적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보면 별별 달인이 다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거기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특수한 교육이나 훈련을 받은 사람도 아닙니다. 보통의 생활인이요 직장인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의 경지는 입이 딱 벌어질 정도입니다. 무엇이 과연 그분들을 달인이 되게 했을까요? 달인의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여러 설명이 있겠지만, 지면관계상 2가지만 언급하겠습니다.
첫째는 ‘반복의 힘’입니다. 달인들을 보면 반복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독일의 다니엘 레비튼(Daniel Levitin) 박사는, 특정 분야를 선택한 뒤 1만 시간만 연습하면 누구나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하루에 1시간은 별게 아니지만, 그것이 쌓여 1만 시간이 되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꾸준한 반복이 달인을 만든다는 말입니다.
둘째는 일을 창의적으로 한다는 점입니다. 같은 일을 반복하더라도 단순한 반복으로는 달인이 되기 어렵습니다. 머리를 쓰고 궁리를 하고 더 나은 방법을 찾아 반복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게, 좀 더 빠르게, 좀 더 재미있게 할지 창의적인 방법을 일에 도입해야 합니다. 그러기에 생활의 달인들을 보면 일하는 방식이 바로 옆자리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와 다릅니다.
지금은 치열한 경쟁의 시대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경쟁이 치열해도 ‘달인’들은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경쟁력이 월등하기 때문이지요.
그런 달인들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십니까? 단순히 재미있게 TV를 보는 것으로 끝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나는 과연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달인의 수준인가를 점검하고 반성하는 기회로 삼는 게 어떨까요. 그러고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좀 더 철저히 훈련하고 머리를 써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프로페셔널이 되는 길입니다.
'자기계발을 위한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장 처세술 30훈 (0) | 2011.07.10 |
---|---|
5분의 위력(국방일보, 손천헌) (0) | 2011.07.10 |
코요테 어글리(심리학으로 본 영화이야기 정신과 전문의 김상준) (0) | 2011.07.10 |
수업 5분전 착석해 예습, 작은 실천이 미래를 바꿨다(경남 진영중 3학년 이현경군) (0) | 2011.07.10 |
가장 무능한 사람이란 (0) | 2011.07.10 |